-2분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48.2%↓ -역대 최저 2분기 영업익 1조3445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등 해외실적 부진으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매출액 2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9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했다. 현대차 분기 순이익이 1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0년 IFRS 도입 후 처음이다.
중국에서 3월 이후 사드보복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3개월 연속 50% 이상 줄고,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달에만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순익이 크게 줄면서 향후 현대차는 판매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까지 극복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분기 영업이익도 1조5000억원 미만이어서 시장 예측보다 낮게 나왔다.
상반기 기준 누계 실적은 판매 219만7689대, 매출액 47조6740억원, 영업이익 2조5952억원, 경상이익 2조9220억원, 당기순이익 2조31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보다 매출액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6.4%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비록 예기치 않은 대외변수로 인하여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신흥시장에서 크레타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고 전한 뒤,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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