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신, 눈가 주름 개선 효과 위한 임상시험 승인 -보톡스 제품 대부분은 미간 주름 개선 적응증만 -눈가 주름 적응증을 가진 국내 제품은 없던 상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눈가 주름(외안각) 개선을 위한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메디톡신은 국내 보톡스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쟁 제품들의 추격이 이어지자 적응증 확대로 선두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전략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중등증 이상의 외안각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메디톡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및 3상 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안각’이란 눈에서 주름이 가장 잘 생기는 눈 바깥쪽 ‘눈초리’를 말한다. 임상 시험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6곳의 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보톡스 제품 대부분은 양 눈썹 사이 미간 주름 개선을 주요 적응증으로 확보해 사용되고 있다. 미간 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가진 제품은앨러간 ‘보톡스’, 멀츠 ‘제오민’, 메디톡스 ‘메디톡신’, 대웅제약 ‘나보타’, 휴젤 ‘보툴렉스’ 등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 중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을 가진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멀츠의 ‘제오민’ 뿐이다. 국내 제품 중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한 적응증을 가진 보톡스 제품은 아직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다른 보톡스 제품도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의사의 책임하에 이뤄지는 ‘오프라벨(허가한 용도 이외로 처방하는 것)’ 형태로 처방되고 있다. 이는 공식적인 처방이 아니기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있다.

메디톡신이 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면 국내 제품 중에는 최초인 셈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 적응증을 가진 제품은 모두 외국 제품이며 아직 국내 보톡스 제품 중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한 적응증을 가진 제품은 없다”며 “메디톡신이 이 적응증을 추가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으로 눈가 주름 개선을 위해 메디톡신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미국에서 대웅제약을 상대로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 전 직원 A씨가 대웅제약 직원 B씨에게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정보를 주고 금전적인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FDA 허가 신청이 대웅제약보다 늦어지고 있는 메디톡스는 이번 소송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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