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3일 오전5시, 서울 누적 강우량 154㎜ - 경부고속도로 신갈IC 인천방향 램프 진입통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3일 서울 청계천, 북한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에서만 주택 322동이 침수되는 등 수도권서 주택 416동이 한때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 날 오전 3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부천, 남양주 등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전 5시30분 이후 해제됐다. 출근 시간을 앞두고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2일 0시부터 3일 오전5시까지 서울지역에는 154㎜의 비가 쏟아졌다. 3일 0시부터 5시간 동안 62㎜가 집중됐다.

집중 호우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램프 구간 보강토블록이 816㎥ 규모로 유실돼 2일 오후 8시56분부터 인천방향 램프 2개 차로가 차단됐다. 진입차량은 수원나들목으로 우회해야한다.

추가 붕괴 우려로 도로공사는 파일(H빔) 방호벽을 설치하고, 추후 상황을 봐가며 4일 0시부터 통행을 재개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청계천은 2일 오후8시30분부터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국립공원 탐방로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북한산 형제봉 출입구 토석이 200t 가량 유출됐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일부 파손됐다.

인명 피해 우려로 북한산 탐방로 96곳 태백산 28곳, 속리산 25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229곳이 통제됐다.

인천-백령 등 3개 항로에서 여객선 4척도 통제됐다.

경기 부천시에선 침수 피해로 4가구 5명이 각각 경로당 3명, 찜질방 1명, 오정동사무소 1명 등으로 나눠 일시 대피했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6명이 긴급하게 차오른 비를 피해 응암동사무소에 머물렀다.

주택 침수는 서울 322동, 인천 29동, 경기 65동 등 수도권에서 416동으로 파악됐다. 수해를 입은 주택에선 오전 4시 무렵 모두 물을 제거했다. 인천에선 차량 1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안전처는 이 날 오전 10시에 제3호 태풍 ‘난마돌’ 대비 중앙부처 및 시ㆍ도 관계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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