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넥센의 ‘4번 타자’ 김하성이 장정석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장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치르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요즘은 고민 안 하고 4번 자리에 김하성을 넣는다”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넥센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차고 있다. 성적도 4번 타자에 손색이 없다. 지난 17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지난 22일에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는 등 물 오른 타격감으로 일찌감치 경쟁 선수들을 제쳤다.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장 감독은 “김하성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4번 답게 치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특히 4번 타자라는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 김하성의 강한 정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장 감독은 “멘탈이 좋아서 지속해서 잘한다”며 “본인이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넥센의 4번 자리는 윤석민과 채태인이 맡았다. 그러나 윤석민의 타격감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채태인은 갈비뼈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타격감이 상승세인 김하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장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도 4번에 갖다 놓으면 부담을 가진다. 김하성은 부담은 없어 하더라”라고 만족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