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정부가 이번달 발표 예정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역적자 원인분석 보고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8차 대미 통상 실무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미 통상 실무작업반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대미 통상 협의회’의 사전적 협의체 성격으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부, 외교부 등 8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수입규제 등 우리 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애로와 현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의 대응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는 미 상무부가 다음주 발표 예정인 무역적자 보고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에서 미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많이 나는 16개국 대상으로 원인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국은 무역 관행, 법률, 규제, 시장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상대국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 3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적자 분석 행정명령이후 90일 이내 보고토록 돼 있어 다음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3470억 달러 ▷유럽연합EU 3147억 달러 ▷일본 689억 달러 ▷멕시코 632억 달러 ▷한국 277억 달러 순이다.

우 차관은 “부정적 결과를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고서가 발표되는 즉시 내용을 정밀 분석하여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