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주민 32명 ‘한울 봉사단’, 12일 출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6일 내ㆍ외국인 소통을 위해 다국적 주민으로 이뤄진 ‘한울 봉사단’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거주 외국인만 5만7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1위, 외국인 밀집도 전국 1위다.

한울 봉사단은 큰 울타리, 우주를 뜻하는 순 우리말 ‘한울’에서 따온 이름으로 국적과 민족 구애 없이 모두가 ‘우리’ 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달 사전 모집한 내국인 8명과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 24명 총 32명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봉사자는 서남권글로벌센터 일본어 강사부터 다국어상담원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가 참여했다.

단원들은 지난 12일 발대식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기초교육도 받았다. 앞으로 내국인 봉사자는 내국인 주민 대상으로 다문화전도사 역할을, 외국인 봉사자는 외국인 주민 대상으로 구정 홍보와 소외된 외국인주민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메신저 창구 역할을 맡는다.

또한 ▷외국인대상 기초질서 캠페인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외국인밀집지역 거리 청소 ▷정기회의를 통해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길형 구청장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도 다른 문화권이라는 이유로 소통의 부재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며 “한울 봉사단이 내ㆍ외국인간 소통, 화합의 다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영등포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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