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전기화물차 500대 보급 내년 5000대·2020년엔 5만대 목표 충전인프라 확대 민심 신속 대응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열기가 뜨겁다.
올해 1월 25일 대구시가 전기승용차 민간 보급을 개시한 지 두달여만인 지난 3월말 목표물량인 1500대 보급을 완료하는 등 전기차 보급률면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를 전기차 보급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해 보다 10배 많은 2000대(승용차 1500, 화물차 500)를 보급 목표로 정했다. 하반기에 보급 예정인 전기화물차 500대를 제외한 전기승용차 1500대의 보급을 개시한 지 불과 두달만인 지난 3월말 조기에 목표물량을 100% 보급완료 했다. 이는 다른 광역시(특별시 포함)에 비해 월등히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는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이와 같은 사실을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올해 각 지역 전기차 보급대수는 정부보급 물량의 과반을 차지한 제주 7361대를 제외하면 서울 3438대에 이어 대구가 그 다음인 1500대다. 부산이 500대, 울산이 270대, 인천이 262대, 광주 200대, 대전 160대 등으로, 인구 대비 대구가 가장 많은 보급물량을 차지했다.
보급률을 비교해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제주도 24%(1793대), 서울시 20%(700대), 부산시 36%(180대), 울산 56%(150대), 인천 57%(150대), 광주 100%(200대), 대전 63%(100대)로 보급 속도에서 타 지역을 큰 차로 앞서고 있다.
한편 이미 전기승용차 보급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에는 취소자 대비 예비 신청자가 500명이 넘는 등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대기 수요자에게 내년도 전기차 보급 시 우선순위를 지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전기차 5000대를 보급목표로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5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충전인프라 확대, 충전소 운영·관리 및 정보제공 등으로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올해 충전기를 68개소에 총91기(급속 68, 완속26)를 설치하는데 충전소 접근용이성과 편의성을 위해 동 주민센터, 주유소, 수성의료지구 등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전기차 보급도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역외 기업들이 대구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몰려오고 있다”며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관련 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