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정부는 청년ㆍ여성ㆍ은퇴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여건 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통합 취업지원서비스인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대상 중 직업훈련을 마친 3단계 취준생 11만6000명에게 올해 3개월간 월 30만원의 구직촉직수당을 지원한다. 취성패 지원규모도 31만6000명에서 36만6000명으로 5만명 늘어난다. 정부는 서울시, 경기도 등에 유사한 청년수당 지원 제도가 있는 만큼 중복을 피하고 지자체·민간 지원과 연계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수령액은 12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33% 인상된다. 그간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앞으로 정부 지원금은 900만원, 기업 지원금은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득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축소하고 우수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자도 5만명에서 6만명으로 1만명 더 늘어난다. 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제 등에 참여한 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15∼34세 청년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517억원을 들여 육아휴직 첫 3개월간 급여를 2배 인상하고, 20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도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360개소를 확충한다. 아이낳고 키우느라 일못하는 여성 없애겠다는 것이다. 육아휴직급여는 현재 100만원 한도에서 통상임금의 40%인데 150만원한도내 80%수준으로 높아진다.
일자리에서 이탈한 여성들이 다시 고용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취업지원 서비스도 늘린다. 과학기술분야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교육과 상담을 맡도록 정부가 운영하는 새일센터에 창업 매니저를 30명, 취업설계사를 50명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은퇴자의 경험, 노하우를 청년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세대융합형 창업’을 신설해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 지자체 등에 있는 창업지원 기관 5곳을 선정해 세대융합형 창업지원 센터를 설립하고 기술을 가진 퇴직자와 예비 청년 창업자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은퇴 세대와 젊은 세대의 만남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해 9∼12월 서울, 경기, 충청, 호남, 영남권 등 권역별로 은퇴 세대와 청년세대 창업자들이 만나는 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후 세대융합형 창업지원센터 1곳당 유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세대융합형 창업팀 10개를 선발해 각 팀에 1억원씩 지원한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