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난+연대보증 면제 결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올해 1분기 구상채권 상각이 급증했다. 두 기관은 일상적인 업무로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채무 조정 행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엇다.
신보의 올해 1분기 구상채권 상각 업체 수는 3287개로 전년 동기(2450개) 대비 3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보의 구상채권 상각 업체 수 또한 106개 늘어난 1514개로 집계됐다. 구상채권은 신보나 기보가 부도난 업체의 부실 채무를 대신 갚아주고 해당 기업이나 보증인 등으로부터 회수해야 하는 채권을 뜻한다. 두 기관은 매년 3회 구상채권 현황을 집계해 회수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일정 부분에 한해선 상각, 즉 채무조정을 결정해왔다.
상각 업체수가 늘면서 상각 규모 또한 커지자 두 기관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 올해 상각 실적을 대폭 높였다. 신보의 경우 지난해 말 업무계획에서 ‘2017년도 예상 상각규모’를 1조 3000억원으로 잡았다가 올해 초 1조 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기보도 지난해 7000억원이었던 목표치를 올해에는 1000억원 높인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점과 지난해 초부터 연대보증을 면제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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