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강공원 질서 확립 5대 특별대책 발표 -여의도공원 주차장 이용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여의나루역 버스정류장은 주말ㆍ행사마다 이전 -청소ㆍ단속 인력도 대폭 증원…캠페인도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요금을 이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낼 수 있다. 승용차와 오토바이, 시내버스가 뒤엉키던 여의나루역 버스정류장도 대형행사 기간에는 위치를 바꾼다. 배달원과 고객의 만남 장소로 만들었으나 유명무실화 한 ‘배달존’도 다시 손 본다.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느는 봄ㆍ여름을 맞아 11곳 한강공원 내 시민 불편사항을 줄이고자 이 같은 ‘한강공원 질서 확립 5대 특별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방문객이 많은 반포ㆍ여의도 한강공원 내 주차장 출차 시스템을 개선한다. 내달 10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사전요금 정산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는 반포 한강공원 주차장 내 무인정산기 2대와 유인정산기 1대, 출차로 1개 차선 등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주말과 7~8월 극성수기, 오후 9~10시 등 특정 시간대에 차량이 몰리면서 일어나는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교통 체계도 개선한다. 대표 혼잡지역인 여의도 한강공원의 경우 여의나루역 앞 버스정류장을 주말과 대형행사마다 마포대교쪽으로 120m 이전한다. 이동한 버스정류장 10m 전방에는 횡단보도도 새로 깐다.
교통 혼잡을 줄일 목적으로 특정장소에만 배달음식을 받게끔 만든 ‘배달존’은 물빛광장 주변에 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이용률이 떨어지는 마포대교 옆 배달존은 마포주차장 입구 매점 일대로 이동한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깃대봉 등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원 청결 관리를 위한 청소 인력도 추가 투입한다. 가령 여의도 한강공원은 당초 야간시간 청소 인력을 2명 1개조로 운영했으나 내달부터 6명 3개조로 늘린다. ‘한강 몽땅 여름축제’, ‘밤도깨비 야시장’ 등 행사가 열릴 때는 청소인력을 추가 편성한다. 전단지 무단투기 방지를 막고자 뚝섬ㆍ여의도 한강공원에는 투입구 크기를 늘린 ‘전단지 수거함’도 전체 10개 설치한다.
무질서 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자전거 집단드라이빙, 전동휠 접촉사고, 반려견 관리소홀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단속 전담요원을 기존 7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한다.
공원 내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시민 주도 캠페인도 벌인다. 청년봉사단체 ‘워밍즈’, ‘청아장학생회’ 등 전체 20여팀 400여명 자원봉사자가 뚝섬ㆍ여의도 한강공원을 돌며 질서문화 확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000만명이 찾는 한강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용시민들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