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시급 인상에도 87.2% 동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9%는 적은 시급에 비해 아르바이트의 노동 수준이 과하다는데 동의했다.

특히 중ㆍ장년층(40대 79.0%, 50대 74.0%)과 ‘투잡족’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응답자(78.3%)에게서 이 같은 의견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이 인상돼야 한다는 데도 전체의 87.2%가 동의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80.0% 이상이 공감할 정도로 큰 의견이 없었다. 현재 ‘투잡’인 경우 최저 시급 인상의 필요성(93.5%)에 더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사례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험자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적이 있고(41.2%) 야간ㆍ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한(39.9%) 경험이 있었다.

그 중 20대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은 절반 가까이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았거나(47.6%), 야간ㆍ휴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47.1%)고 답했다.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했거나(40.1%), 정해진 업무 외에 부당한 요구를 받은(38.1%) 사례도 상당했다.

또 정해진 날짜에 급여를 받지 못하고(34.2%), 약속된 근무 시간보다 적게 일을 하고 돈을 적게 받는(28.2%) 일도 빈번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자의 16.6%는 근로 중 당한 부상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전반적으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조사”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