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IP 고객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가치소비 확산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 -20대 명품소비 전년대비 70%이상 늘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명품 시장이다.
최근에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VIP고객들의 전유물이었던 명품시장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백화점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백화점의 해외명품 상품군은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10%, 2015년에는 18.1%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13.8%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28.2%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백화점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명품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되면서 20~30대의 젊은층 구매가 눈에 띠게 늘었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해외명품 상품군에 20~30대 고객의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30%대를 기록했다.이는 젊은 고객의 소비트렌드가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트렌드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들어 명품 고객층이 20~30대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0대의 경우 전년대비 74% 신장했으며 30대도 18.1% 늘었다. 기존 명품의 큰손으로 알려진 30대말 40대초 고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20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명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가.
또 백화점 VIP고객인 상위 5% 고객도 전년대비 30.6% 증가와 함께 95%의 고객도 18%로 두자릿 수 신장률을 보였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품시장이 그들(상위 5%)만의 시장에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면서 “가치소비 확산으로 인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시장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백화점업계들이 일제히 대대적인 명품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부터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2017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25일까지 본점에서 진행하며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80% 할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