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7일 오후 중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김상조 교수는 1962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받았다.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으로 활동한 김상조 교수는 별명이 ‘재벌 저격수’다.

또한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으며 대선캠프에서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김 교수는 최순실-박근혜 특검과정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을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공정위는 ‘재벌개혁 전도사’인 김 내정자가 위원장으로 오는 것을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 교수는 정경유착을 없애고 재벌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대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공정거래위원회 위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정위의 ‘중수부’이자 ‘재벌 저승사자’로도 불리는 조사국도 부활할 전망이다.

다만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건 문 정부가 강력한 재벌 개혁 드라이브를 걸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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