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명목 거출한 日 10억엔, 정부 명의로 반환 주장 -양국 합의 산물 ‘화해치유재단’ 해체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2015 한ㆍ일 위안부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정대협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김선실ㆍ윤미향ㆍ한국염 공동대표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여성인권의 문제이자 평화의 문제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는 미ㆍ일 간에 끼어 정치적 야합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일단락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2015 한ㆍ일 위안부 합의는 파기되어야 하며, 배상금이 아닌 어정쩡한 위로금 명목으로 일본정부로부터 받은 10억엔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고 엉뚱한 곳에 지출하고 있는 화해치유재단은 즉각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협은 2015 한ㆍ일합의를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참사라고 규정했다. 정대협은 “일본군의 범죄 인정, 공식사죄, 법적 배상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은 채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최종적ㆍ불가역적 해결이라는 엄청난 것을 내어준 2015 한ㆍ일합의는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외교 참사”라며 “26년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하고 있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열망을 단번에 식게 만드는 어리석고 파렴치한 합의는 마땅히 파기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협은 2015 한ㆍ일합의로 일본정부가 거출한 10억엔을 한국 정부의 이르므로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정대협은 “일본정부가 범죄를 공식 인정하고 사죄 및 법적 배상을 하는 것과 동시에 진상규명 작업, 역사교육 등에 나설 때 피해자들은 진정한 해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양국정부가 후손들에게 이 문제를 교육하고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는 날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진실을 기억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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