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문재인 정권의 출범 이후 코스닥 시장은 4차 산업혁명ㆍ내수주(株)가 상승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IoT)망 구축과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국가 육성을 약속했다.
MDS테크는 IoT와 자율주행차 시대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정보가전, 자동차, 휴대폰 등에 내장된 전자제어시스템) 구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IoT 구현을 위해 필요한 디바이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과정을 포괄하는 소프트웨어가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자율주행 기술 투자 역시 긍정적이다.
MDS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V2X(차량과 차량의 통신, 차량과 인프라의 통신)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인 코다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주변 도로와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사업에 나섰다.
BNK투자증권은 MDS테크의 올해 1분기 자동차 부문이 매출액이 전년보다 4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차산업혁명 시대엔 다양한 기기의 스마트화를 위해 카메라 기능(영상과 센싱 기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칩스앤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반도체 설계자산(IP)회사다.
IP라는 것은 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일종의 설계도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IP업계 20위권에 포함된 이 회사는 비디오IP에 특화됐다.
비디오IP의 경우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에 삽입돼 동영상 녹화나 재생 기능을 담당하는데 모바일 기기부터 시작해 영상가전, 자동차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칩스앤미디어의 2분기(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보다 13.7%, 179.9% 오른 매출액 31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100일 플랜’을 가동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늘어난 소득으로 내수를 활성화 시키는 등 경제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역시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내수 관련 종목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의류업계에선 코웰패션이 기대를 모은다.
코웰패션은 글로벌 라이선스를 구매해 이를 자체 디자인하고 위탁 생산한 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제조공장을 소유하지 않고 위탁을 통해 생산비를 줄이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2년 푸마 라이선스 획득 이후 리복, 아디다스 등에 제공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내 온라인 패션시장의 규모가 지난 2013년 6조2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0조2800억원으로 급성장하면서 이 회사의 온라인 판매 전망도 긍정적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올해 코웰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37% 상승한 3372억원, 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흑자전환한 하림 역시 음식료 업종의 수혜주로 평가된다.
특히 최대 성수기인 7~8월에 육계 가격 호조가 예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공급량 감소효과로 육계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므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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