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차관, 글로벌농림협력협의회 주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식량원조사업을 펼친다. 또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농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협업사업 발굴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이준원 차관 주재로 농림분야 ODA사업의 추진현황 공유 및 협업방안 논의를 위해 제12차 글로벌 농림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농림협력협의회는 농림 유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사업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지난 2010년 설립돼 농식품부 , 농진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농어촌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해외농업개발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은 개별적으로 각 기관 특성에 맞는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관련 예산은 총 59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523억원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농식품부의 ODA 예산은 271억원으로 ▷16개 개도국 농업 생산성 증대 ▷농촌 생활환경 개선 지원 국제농업협력사업(173억원) ▷농업관련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89억원) 등에 투입된다.
농진청은 농업 기술개발 분야에 특화한 ODA를 추진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188억원으로 ▷20개 국가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공동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109억원) ▷대륙별 공통 농업기술 현안 해결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72억원) 등을 운영하게 된다.
산림청은 올해 총 140억원 예산을 투입해 ▷몽골ㆍ중국 사막 조림사업 ▷생태관광협력사업 ▷ 산림 분야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몽골 조림사업을 추진, 3000ha의 사막에 나무를 심었다.
농식품부는 올해 가입을 추진하는 식량원조협약(FAC) 이행을 위해 내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식량원조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사업을 최대한 연계, 농림분야 ODA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농림분야 ODA사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협업이 가능한 요소를 사전 발굴할 방침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개도국 농촌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연계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