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인정기구 BSI에서 국내 기업 최초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 CE 인증 획득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바이오랜드가 세계 최대 치과용 의료소재 시장으로 평가 받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확보했다. 영국 BSI(영국표준협회)로부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제품명 오스가이드) 제품의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은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의료 소재로, 임플란트 시술 시 뼈가 잘 형성되게 하고, 연조직의 빠른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2006년 자체 기술을 활용해 동물 유래 콜라겐을 이용한 의료용 소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대량 생산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치과용 의료소재 외에도 외과용, 안과용 소재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혔다.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은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에 영향을 받는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31.6%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유럽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 원 규모로 연 평균 7.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CE 인증 취득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필수절차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의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체코 소재 인증기관으로부터 CE 인증을 받아 유수의 EU 회원국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했으나, 날로 까다로워지는 의료소재 품질관리 기준과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인증평가 기관 중 하나로 알려진 BSI의 CE 인증을 서둘렀다”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SK바이오랜드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SI는 1901년 설립된 영국왕실인정기구로, 전 세계 헬스케어 제품 관련 2097개의 표준을 제정하고, CE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생산하는 헬스케어 제품 35% 이상의 CE 인증을 진행한 바 있다.
SK바이오랜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BSI의 CE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유럽 시장의 본격 공략이 가능해졌다는 업계의 평가다. SK바이오랜드는 이번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의 BSI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임플란트 업체와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유럽 치과용 의료소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계획이다.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는 “이번 BSI 유럽 CE 인증으로 SK바이오랜드의 중국 중심 글로벌 전략에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중동 등 타 권역으로까지 글로벌 공략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의료소재와 건강기능식품 등 타 사업 분야의 신규 인증과 허가 획득과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천연 화장품 원료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소재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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