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월호의 침몰원인을 ‘C테크 천막’으로 지목한 고(故) 오용석 씨의 편지가 방송을 통해 재조명됐다.

15일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월호, 3년 만의 귀환 - 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 편을 통해 세월호 인양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장헌권 광주기독교연합(NCC)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구조활동이 없이 대피해 복역 중인 세월호 선원에게 양심고백을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선장과 기관장에게 쓴 편지는 반송됐지만, 당시 세월호 조타수였던 오 씨는 여기에 답신했다.

오 씨는 편지에서 “C데크 선미 아래층 오른쪽 외벽 부분이 천막으로 돼 있었다”며 세월호 1층 D데크, 2층 C데크, 3ㆍ4층 객실, 5층 조타실과 객실로 구성된 세월호 선체의 단면을 그려 설명했다.

C데크 선미 쪽 외벽이 천막으로 돼 있어 바닷물이 유입되는 통로가 됐다는 것이다. 선미 램프를 통해 D데크로 진입하고 나서 경사로를 타고 한층 더 올라가면 C데크다. 객실은 C데크 위층에 있다.

오 씨는 세월호 선원들 중 유일하게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수난구호법(조난선박 구조) 위반 등 혐의로 2년형이 확정됐다. 복역하던 중 폐암 진단을 받고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투병하다 지난해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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