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방위 반도체 시장 호황 속 최대 실적 기대 - 원익IPSㆍ테라세미콘ㆍ리노공업ㆍ한미반도체株 연속 순매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라 관련 장비 및 부품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4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원익IPS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순매수 규모도 135억원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진 12 거래일 동안 원익IPS의 주가는 8.79% 상승해, 같은기간 코스닥 지수변동률 -0.57%와 대조된다.

반도체증착장비 등을 생산하는 원익IPS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증가와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3D 낸드(NAND)와 D램(DRAM) 미세공정 투자 확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수혜 등으로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체들의 투자 증가로 인한 수주 확대로 3개월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 142.8% 증가한 1450억원, 3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원익IPS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65.7%, 137.8% 증가한 5571억원, 1142억원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대주주가 원익홀딩스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테라세미콘 주식도 3월 들어 9거래일 연속 2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테라세미콘의 주식은 3.0% 올랐다. 테라세미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1.6%, 519.7% 각각 증가한 1724억원, 259억원에 달했다. 지난 달에만 각각 171억원과 214억원의 디스플레이ㆍ반도체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은 리노공업과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 주식을 각각 7거래일,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반도체 관련주 주식 순매수세에 대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412억4000만 달러(한화로 약 47조3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확대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장비 등 관련주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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