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 기간 중에는 특히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와 한국의 환율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사드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재정부장(재무장관)과의 면담도 추진해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G20 회의에 앞서 16일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들과 면담을 갖고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주요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ㆍ세계은행(World Bank)ㆍ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의 대표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세계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G20 공조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고립주의 등 정치ㆍ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G20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를 강조할 계획이며, 특히 자유무역 증진, 무역 혜택의 공정한 분배, 아프리카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17일 바덴바덴 현지에서 한미 재무장관 양자회담, IMF 총재 양자회담과 한-멕시코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신설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스티븐 므누친 미국 신임 재무장관의 양자회담에서 유 부총리는 경제ㆍ금융협력 방안, 대북 금융제제 등에 대해 협의를 갖고 한미 FTA의 호혜적 성과와 무역불균형 해소방안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IMF 라가르드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IMF 대출제도 개선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및 IMF의 회원국 대외부문 평가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멕시코 재무장관과 양국간 경제ㆍ금융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경협위 신설 MOU 서명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들과 각각 면담을 갖고, 탄핵 선고 이후 한국경제 상황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대외 일정을 위해 15일 출국해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