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브라운 브라더스(Brown Bothers) 와이너리는 1889년 와인 생산을 시작해 125년의 역사를 보유한 전통있는 호주 와이너리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호주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1위에 선정됐고, 호주 최고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25년의 역사와 명성을 기반으로 현재 약 60가지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된 제품들로 호주 와인시장을 이끌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는 호주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와인 브랜드이지만 그 역사는 텐 에이커즈(10 Acres), 약 4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시작됐다. 브라운 브라더스의 설립자 존 프란시스 브라운(John Francis Brown)은 모험가적인 기질로 전통적인 호주의 와인산지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가 아닌 밀라와(Milawa)에서 첫 포도를 재배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설득했다. 그에게 허용된 면적은 4헥타르로 약 4만㎡에 불과했다.
이 면적에서 최대 재배할 수 있는 와인은 채 1만병도 되지 않았다. 더욱이 전통적인 와인 산지가 아닌 곳에서 와인을 양조한다는 그의 말에 이웃 사람들은 코웃음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형제 존 챨스 브라운(John Charles Brown)과 첫번째 밭 텐 에이커스에서 보란듯이 사진을 찍으며 쉬라즈 와인을 생산했고, 호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냈다. 그 모습을 담아낸 것이 바로 ‘브라운 브라더스 텐 에이커스 쉬라즈’의 레이블이다. 형제가 포도밭에서 찍은 사진을 그대로 레이블로 사용해 와이너리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텐 에이커스 헤스코트 쉬라즈(Brown Brothers Ten Acres Heathcote Shiraz’)는 브라운 브라더스의 역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와인으로 레이블은 1885년 밀라와에서 10에이커 면적의 땅을 구매해 재배지를 구축하던 형제의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완성됐다. 브라운 브라더스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헤스코트(Heathcote)의 싱글빈야드에서 재배한 쉬라즈를 사용해 만들고 있는 프리미엄 레드 와인이다.
18~20개월 간 프랑스산 및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원액의 30%는 새 오크통에서 숙성)을 진행한다. 루비빛과 보라빛 테두리를 가지며 촉촉하게 퍼지는 농익은 자두, 블랙베리의 풍부함과 호주 쉬라즈의 전형적인 특징인 후추향, 스모키함이 스파이시한 여운을 남긴다.
이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는 호주의 국민음식으로 꼽히는 미트파이다.
도우 위에 잘게 다진 고기소와 야채, 토마토 페이스트를 얹어 구워낸 미트파이와 쉬라즈 와인의 조합은 호주의 테이블을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바로사 밸리에 비해 빅토리아 지방에서는 비교적 프레쉬하고 산도감 있는 스타일의 쉬라즈가 생산되는데, 농익은 베리류의 산도감과 당도감이 토마토 페이스트에 버무러진 고기의 감칠맛과 잘 어울린다. 특히 양고기를 넣은 미트파이라면 스파이시한 뉘앙스가 배가되어 더욱 맛깔스럽게 느낄 수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텐 에이커스 헤스코트 쉬라즈
○원산지 : 호주 > 빅토리아 > 헤스코트
○포도 품종 : 쉬라즈 100%
○알코올 도수 : 14.5도
○적정 음용온도 : 12도
○가격 : 10만원(7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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