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 청문회와 관련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 회장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KEA 제 41회 정기청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청문회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냐’고 묻자 “(국회에서) 부르니까 가야지요”라고 답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8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관련 청문회를 열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영업비밀을 이유로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의 적법성을 다루기로 했다. 증인으로 권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케이션팀장(사장)이 채택됐다.

그는 이재용 부회장을 면회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갈 생각이 있느냐는 이어진 질의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에서 엿새째 수감돼 있다.

권 부회장은 또 3월 중에 공개채용을 진행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만 답했다. 최근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공개 채용 규모와 시기 등을 두고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관측과, 아직 미정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전자 관련 계열사를 모두 맡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KEA 정기총회에서는 KEA의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안건으로 다뤘다. 올해 사업계획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VR, 증강현실(AR) 관련 협의체 창설 ▲신산업 분야 관련 규제 철폐 건의 등을 골자로 한다.

또한 KEA는 신임 비상근 이사로 ▲이해선 코웨이 대표 ▲쿠첸 이대희 대표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