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성남 분당구 율동자연공원 S골프연습장 확장 논란과 관련, 성남시 환경운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환경회의는 20일 “성남시의 이매도시자연공원 조성계획(변경)안은 분당구 율동자연공원에 위치한 S골프연습장을 현재 3930㎡에서 파3 9홀의 3만4045㎡ 규모로 기존 면적과 비교할 때 무려 876%를 확장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라는 논평을 냈다.
이들은 “지난 16일 열린 성남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이매도시자연공원(율동자연공원) 조성계획(변경)안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며 “재심의가 아닌 부결시켜야한다”고 반발했다.
성남환경회의는 “성남시 도시계획조례에서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입목본수 79.6%의 산지가 도시자연공원구역이기 때문에 3만㎡를 확장하는 사업이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 골프연습장 측에서 밝힌 파3 9홀 골프연습장 신규 부지는 자연녹지와 보존녹지로 구성됐으며, 입목본수가 79.6%”라며 “허가가 안 되는 토지(산지)가 도시자연공원이라는 이유로 3만㎡ 골프연습장으로 사실상 개발행위 허가가나올수있는 이런 비상식적인 경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율동자연공원은 분당구 시민들뿐만 아니라 수정. 중원구 시민과 인근 광주 시민까지 즐겨찾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이고, 인접한 곳에 반딧불이가 많이 나오는 등 생태 환경이 우수해 난개발로부터 보존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성남환경회의는 “골프연습장 개인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산림을 훼손하며, 대규모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는 것은 본래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성남시의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이 율동 자연공원을 훼손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담당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성남환경회의는 성남환경운동연합,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성남YWCA, 성남녹색소비자연대, 시민연대 환경365중앙회, (사)성남환경실천연합회,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 등이 소속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