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특검이 이르면 내주 안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우 전 수석이 이번 주 안에 온다고 보면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서 아마 소환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소환은 할 것”이라고 1일 답했다.
특검팀은 앞서 백방준(52) 전 특별감찰관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사임 배경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감찰관의 최순실 게이트 의혹 내사와 미르ㆍ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조사를 방해해, 결국 그의 해임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은 지난해 8월 특정 언론사 기자에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사임 압력을 받았고 청와대에 사표를 낸 바 있다.
더불어 우 전 수석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국ㆍ과장급들이 산하기관으로 인사 조치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점에 대해서도 조사 받을 계획이다.
특검팀은 문체부 직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별감찰반이 영장도 없이 문체부 감사관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우 전 수석의 민정수석비서관 재임 시절, 최 씨의 비위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직무유기 혐의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한편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기록 일체를 받았고, 소환에 앞서 관련자 진술과 증거물 수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