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최근 호주산 제치고 1위 -호주 3년간 가뭄으로 공급량 자체 줄어 -오프라인ㆍ온라인 안가리고 제품 내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난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을 제치고 국내 수입쇠고기 1위에 올랐다. 호주산보다 저렴하고, 상품의 질이 뛰어난 점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17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은 1만3921t으로 호주산 쇠고기(1만310t)보다 3611t 가량 많았다. 미국산이 호주산보다 더 많이 수입된 것은 2003년 12월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호주는 최근 3년간 극심한 가뭄을 겪어 쇠고기 공급량 자체가 줄었다. 게다가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중동 국가들이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량을 늘리고 있어 물량 확보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러는 사이 미국산 쇠고기는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을 유지해 호주산의 대체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대형마트에서는 프리미엄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미국산 쇠고기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LA꽃갈비 세트(3KG)를, 롯데마트는 찜갈비 세트(2KG)를, 홈플러스는 실속형 불고기세트(2KG)와 샤브샤브 세트(1.8KG)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몰에서도 다양한 미국산 쇠고기 상품 세트가 소비자들을 만났다.

옥션과 11번가에서는 이달 9일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프레시한 스토리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 선물세트, LA갈비ㆍ찜갈비, 구이용ㆍ불고기용 상품을 판매하며 LA갈비세트(4KG), 찜갈비세트(1.8KG)도 함께 선보인다.

11번가에서는 프리미엄 상품인 LA 갈비 고메이 세트(4.6KG)와 실속형 상품인 LA 갈비세트(2KG)를 판매한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미국산 쇠고기 상품세트는 최근 식자재 소비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