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 6만원 돌파 가능 답보상태 SK텔레콤도 긍정 영향
SK그룹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이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투자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가 향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대체로 SK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성장 사업 육성이 SK 대표주의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가 상승 국면이 본격화 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로 인한 실적 가시성이 좀더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호실적과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이후 SK하이닉스의 주가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흘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0일 장중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선 대규모 투자로 3차원(3D)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6만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든 낸드 업체들이 3D 낸드 전용 팹을 지었지만 SK하이닉스는 관련 투자가 없어 시장의 우려가 많았다”며 “투자 발표가 SK하이닉스의 3D 낸드 관련 장기 경쟁력을 크게 증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과 낸드 투자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청주에 새 클린룸을 짓는다. 새 공장에서는 3D 낸드를 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SK텔레콤 역시 답보상태인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의 주가는 22만원선으로 1년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면서 향후 성장 전략,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변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장 실적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M&A와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도 3조원에 이르는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시가총액을 3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주가는 15만원대, 시총은 14조원 수준이다. 시총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기 위해서는 주가 역시 지금보다 2배 이상 뛰어야 한다.
목표달성에 대해 증권가에선 쉽지 않다는 평을 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세 지속과 재무구조의 급격한 개선에도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글로벌 Peer 그룹 대비 과도하게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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