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7차 청문회 불출석 증인 조윤선 장관이 동행명령장 발부 후 국회에 출석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국회 7차 청문회 불출석 증인 조윤선 장관이 동행명령장 발부 후 국회에 출석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박진희 기자] 국회 7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증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후 속개된 청문회에 출석해 “문화 예술 자체가 아니라 이념적인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는 것은 나의 신념이 아니다”라며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 재차 부인했다. 9일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7차 청문회(이하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증인 및 참고인 중 20여 명이 불출석해 사실상 파행을 면치 못했다. 오전 청문회 시작과 동시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김성태 위원장은 오후 조윤선 장관의 출석을 예고했다. 앞서 조윤선 장관은 현재 자신이 국조특위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7차 청문회에 불출석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속개된 청문회에 출석한 조윤선 장관은 시작부터 “현재 특검 조사중이고, 국조특위로부터 위증으로 고발 당한 상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후 “본인은 문화 예술 정책의 주무 장관으로서 그간 논란이 돼 왔던 블랙리스트로 많은 문화 예술인은 물론 국민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간 문체부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서 전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리스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것은 나의 불찰”이라면서도 “아직 특검이 조사중이어서 이 자리에서 전모를 소상히 밝힐 수 없다”고 재차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또 “여러 의혹과 언론 보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치나 이념적 이유로 국가의 지원이 배제 됐던 예술인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 지 이해할 수 있고 장관으로 사과드린다”묘 “부임이후 여러 분들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나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 그 자체가 아니라 정치적 편향이나 이념만으로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신념”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문체부 직원들은 그동안 연구해서 그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 마련해서 지금 거의 마무리 단계다. 특검 수사 본격 개시 이후 특검이 전모를 명확하게 밝혀내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검이 마무리 되는대로 블랙리스트는 백일하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