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삼성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1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4.76%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1286만4835주를 신규발행해 3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시행을 결의했다.
지난 9일 완료된 2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까지 더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갖추게 됐다.
신주 예상발행가격은 2만7550원이며, 최종발행가액은 내년 3월 2일에 확정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3464833주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년 3월 7일과 8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7일이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증자 및 자사주 매각을 통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4조1000억원이 됐다”며 “삼성증권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2621원에서 4만9069원으로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1%에서 4.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항층 고조됐다”고 말했다.
이에 “늘어난 자본만큼 ROE를 방어하려면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초과로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며 “하지만 삼성증권은 실적에서 확인하듯 기존 사업의 영업력을 위축되고 경쟁 지위의 우위가 약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