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곳 선정, 사업비 55억 지원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 강원도는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20곳을 선정, 5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일 도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최초로 주민 상향식 농촌마을개발사업인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추진해 350개 우수마을을 선정ㆍ지원했으며, 이는 중앙부처의 농촌마을개발사업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귀농귀촌 증가 등 농촌환경 변화와 마을별 역량격차 심화로 좀더 체계적인 농촌개발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도는 농촌개발방향 재정립을 위해 새로운 농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마을주민 주도로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 마을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형 새농촌’사업을 추진했다.
‘기업형 새농촌’ 사업은 기초마을, 도약마을, 선도마을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되며 이중 기초마을은 그동안 정부지원사업을 전혀 받지 않은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의 역량강화와 소규모 마을사업을 추진해 마을공동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을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0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보다 차상위 단계인 도약마을은 기존의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지원받지 않은 마을중 총 5억원 이하의 지원실적이 있는 마을로서 마을의 소득기반시설 등을 확충하여 중앙지원사업 유치와 자립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지원한다.
선도마을은 기존 중ㆍ대규모의 정부 또는 지자체사업이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낮아 자립단계로 진입할 수 없는 마을에 대해 자립마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의 새농어촌건설운동사업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원도는 대상마을 선정을 위해 시군에서 추천된 38개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서류검토와 ‘기업형 새농촌’ 자문단의 자문을 거쳤고, 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평가단을 구성, 현장평가를 진행하여 최종 20개 마을을 선정했다.
춘천시 서면 안보1리 등 총 17개 마을이 도약마을로 선정됐고,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를 비롯해 3개 마을이 선도마을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마을은 오는 15일 제21회 강원도농어업인의날 대상 시상식에서 2016년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로 시상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도약마을은 총 5억원이내의 사업를 지원하며, 이중 3억원은 선정연도에 지원하고 선정 3년차에 지속가능성과 실현성 등을 종합한 2차평가를 실시해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도마을은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선정연도에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 ’기업형 새농촌‘ 사업이 조기에 정착ㆍ발전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현장 밀착형 자문단을 운영하는 한편, 주민과 시군 공무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보다 역량있는 마을을 많이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의 유ㆍ무형자원을 상품화할 뿐만아니라 상품에 세련된 디자인과 소비자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화로 마을 소득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찾아오는 농촌, 다시 찾는 농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