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내 증시가 ‘최순실 게이트’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로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도 ‘농단’을 당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평균수익률은 연초이후보다 더 낮아졌다. 그 중에서도 액티브형, 중소형주형 펀드의 결과는 더욱 참담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월 29일 2068.72로 연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1일 2007.39로 2000선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동성 장세에 700선을 오르내렸던 코스닥 지수는 1일 626.38을 기록, 10% 이상 빠졌다.
이런 장세가 지속되다 보니 국내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도 처참했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의하면 1일 기준 775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연초이후 마이너스(-)1.56%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은 이보다 더 낮은 -2.07%였다.
자금이탈도 이어졌다. 이들 펀드들의 연초이후 설정액은 8조580억원이 감소했다.
액티브와 인덱스(패시브)주식펀드를 비교해보면 액티브주식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525개 액티브주식펀드들은 연초이후 -5.33%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나 250개 인덱스펀드들은 이보다 나은 4.92%의 수익률을 보였다.
액티브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중소형주, 섹터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주도되고 업종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유리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액티브주식섹터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초이후 -15.98%였으며 액티브주식중소형펀드는 -12.54%였다. 반면 코스피200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패시브형펀드인 인덱스주식코스피200펀드들은 6.28%로 국내주식형펀드들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여러 유형별 펀드 중 올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것은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펀드였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연초이후 평균수익률은 6.57%, 해외부동산은 5.45%였다. 대안투자형은 4.78%였다.
머니마켓펀드(MMF)도 1.12%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비교적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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