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농심이 연이은 분기실적 부진 예상과 함께 2일 주가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4.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 부진(예상)은 고가 라면(1500원 이상) 매출이 감소한데다 오뚜기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광고/판촉)을 많이 투입했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가에 의한 이익 감소보다는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불안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내수 라면 매출액이 5% 이상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보다 6.6%포인트 하락한 56%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목 연구원은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의 극복이 핵심”이라며 “농심의 주력 제품인 라면과 스낵은 인구 구조 변화(고령화, 주력 소비층의 감소)로 산업 자체의 성장(소비량 증가)에 대해 의심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상승, 고가 신제품 지속 출시, 기존 라면 가격 인상, 관련 품목으로의 인수합병(M&A) 추진 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수익예상 하향을 반영해 기존 43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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