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중국진출 초석 인정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노배우에 빛나는 영예” 소감밝혀
“1960년대 대중문화의 꽃으로 활짝 피어났던 한국 영화의 황금기에 제 청춘을 영화배우로 불사를 수 있었다는게 몹시 그리워지고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27일 국립극장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ㆍ사진·82)은 60여년 배우로 살아온게 가슴 뿌듯하다며,“황혼의 길목에서 노배우의 가슴에 빛나는 훈장의 영예를 달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궁원씨는 한중 합작영화 ‘창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해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점 등이 공로로 인정돼 훈장을 받았다. 올해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남궁원 외에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은막의 스타 김지미를 비롯,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등 주옥같은 노래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부른 가수 태진아가 훈장을 받았다. ‘돌아가는 삼각지’의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의 방송작가 임충은 보관에 수훈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중국과 동남아 한류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이자 ‘송송커플’로 유명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와 작가인 김은숙을 비롯 케이팝(K-Pop) 한류 1세대 가수인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선정됐다.
아울러 무술배우 김백수, 연기자 조진웅과 유아인, 케이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아이돌 샤이니 등 8명(팀)이 국무총리 표창을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몰리며, 개막 3시간 전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1500여석이 마련된 해오름극장은 수상자, 가족, 팬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차 일부 관객은 서서 시상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으며, 올해는 은관문화훈장 4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30명(팀)에게 상이 주어졌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