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21일 리히터규모(M)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단 하루 만이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서남부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3만여채의 건물이 손상됐다. 최근들어 지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는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지진 주기설은 최근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동일본을 덮친 대지진 이후 급속도로 관심이 늘었다. 당시 30년래 대형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 발생을 예측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는 물론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일본 지질학계는 ‘도카이 대지진’에 무게를 싣고 주기적인 지진 발생에 주목했다. ‘도카이 대지진’은 100~1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규모 8을 초과하는 대지진으로 일본 동부지역을 강타할 경우를 가정해 만들어진 용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가 덮쳤던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서 1000년에 1번꼴로 거대 쓰나미가 덮친 흔적이 관측됐다. 홋카이도 대학의 히라카와 가르오미 특임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지역에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한 거대 쓰나미가 6000년간 6차례에 걸쳐 이뤄진 흔적이 남아있다
최근 발생한 세 번의 지진 해일을 ▲게이쵸의 산리쿠 오키 지진 (1611 년) ▲사다보고 지진 (869년) ▲약 2000 년 전 지진으로 추정했다. 일본에 이런 대지진이 발생한 최근 기록은 1707년, 1854년이다. 이미 100~150년 주기를 훨썬 넘어섰기 때문에 언제 재앙이 엄습할지 모르는 불안한 현실이다. 같은 해 일본 정부 지진조사연구회는 ‘도카이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87%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돗토리현 중부 북위 35.4도, 동경 133.9도 지점 지하 약 10㎞ 깊이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돗토리현 구라요시 일대에서 최대 진도 6에 이르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6은 주택이 일부 파손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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