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외모를 가꾸는 그루밍에 관심을 가지고 패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30 중심의 남성 패션시장에는 패션에 관심있는 중년을 일컫는 ‘영포티(Young Forty)’가 등장했다. 남성 패션시장은 2030만의 전유물을 넘어 4050도 함께 즐기는 폭넓은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최근 가을을 맞아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거나, 다른 브랜드와 컬레버레이션을하면서 남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패션기업 ‘파크랜드’와 협업해서 남성 SPA 라이프스타일숍 브랜드 ‘제너럴리퍼블릭’을 오픈했다. 제너럴리퍼블릭은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제시하는 남성 전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최근 홈플러스 파주 문산점과 김제점에 이어 동래점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제너럴리퍼블릭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했다. 모자와 가방, 구두 등과 같은 패션 액세서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공간 외에도, 매장 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에게 어울리는 트렌디한 상품을 풀코디로 제안해 꾸며주는 나만의 드레스룸인 ‘쇼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테이블 축구와 다트도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 카페’를 열었다. 또한 다양한 옷을 입어보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셀피존’도 마련해 SNS 활동이 활발한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탈리안 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프랑코페라로와 함께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을 선보였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에서도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영포티 등, 남성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신세계도 최근 부산 센텀시티점에 남성전문관을 오픈했다. 직접 옷을 쇼핑하고 자신을 위해 꾸미는 이른바 ‘그루밍족’의 증가에 따라 남성 고객층 확대를 위해 확장 오픈한 ‘남성전문관’은 독창적인 럭셔리 남성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 액세서리를 포함해 식음과, 리빙, 문화, IT제품 등의 다양한 콘텐츠 등 남자만을 위한 멀티형 쇼핑공간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남성 전문매장 ‘현대 멘즈관’을 운영중이다. 현대 멘즈관은 남성패션뿐 아니라 식음료(F&B)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고급 남성 복합 문화공간’을 표방한다. 갤럭시 IT라운지와 남성브랜드 ‘시리즈’의 카페형 매장,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양복점을 콘셉트로 한 바버샵(마제스티)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