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5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엘리엇 효과’에 따른 삼성그룹주의 강세로 2060선 중반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따른 피로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32%) 내린 2058.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오른 2065.95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 39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 혼조세다. 종이ㆍ목재(2.16%). 건설업(0.54%), 운송장비(0.21%) 등은 상승세다.

전기가스업(-0.77%), 금융업(-0.65%), 통신업(-0.54%), 철강ㆍ금속(-0.3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한국전력(-0.95%). 삼성물산(-0.31%), SK하이닉스(-1.41%), 현대차(-0.72%)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35%), 현대모비스(0.18%), POSCO(0.22%) 등은 상승 세다.

삼성전자가 7일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 및 3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35%) 오른 16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170만원)을 다시 뛰어넘은 것이다. 한때 1.48%오른 171만6000원을 찍기도 했다.

엘리엇 측이 삼성전자의 분사 및 주주에 대한 특별배당 등을 요구한 것이 지배 구조 개편 기대감을 키워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으로 7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6일 기준)인 7조4393억원보다 30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1조원 안팎의 일회성 손실을 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등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려 실적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늑장 공시’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한미약품이 저가 매수세 유입을 토대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0.78%) 오른 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0일 기술수출 계약 해지 공시로 18.06% 하락한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여왔다.

동반 하락했던 한미사이언스도 이날은 1.01% 상승한 상태다. 다만 상승폭이 미미해 하락 추세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다. 5일과 6일에도 장중 한때 강세를 보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 파기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시점 전에 이미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로 유출된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대림씨엔에스가 강세다.

증권가에서 동사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씨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650원(2.91%)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씨엔에스는 콘크리트파일 시장 점유율(19%) 1위이자 초고강도ㆍ대구경 파일 시장 점유율(47%)도 1위”라며 “스틸강교에서도 점유율 57%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이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다.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3.56%) 내린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52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47.8%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조선업황 부진에도 현대중공업이 실적 회복 기대감 속에 7일 신고가를 다시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74%) 오른 1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0.17포인트(0.02%) 내린 684.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24%) 오른 685.96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93억원, 4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조이시티가 장초반 상한가다.

전날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주가가 이상 급락하며 하한가 가까이 추락했으나, 반대매매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 조이시티는 전 거래일보다 5350원(29.89%) 오른 2만3250원으로 상한가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