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자금 사정 어려운데 대금 제때 받지 못하고 당장 투입할 돈은 없고, 요즘 협력업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문이지요. 그래서 물품대금을 지급할 때 100% 현금결제로 한다는 점을 구두로 약속하지 않고 아예 명문화했죠. 결제기한도 기존 45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했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용수 (주)동후 대표이사의 말이다. 이 회사는 노사와 협력업체의 상생 협력으로 일자리를 늘린 대표적인 기업이다. 광양제철소 제강ㆍ연주ㆍ후판제조공정 및 운반업무를 하면서 항구적 노사평화 선언,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덕분에 회사매출도 2013년 139억에서 2014년 175억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처음 200억을 넘었다.
(주)동후는 회사의 노사 상생 경영을 협력업체로까지 확산하는데 중점을 뒀다. 2014년 주요 공급 협력업체 2곳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표준 협약’을 체결, 공정한 거래질서와 기업 상생 문화 조성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직업훈련컨소시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상생협력 전담자를 둬 협력사를 지원해 왔다.
특히 널뛰는 원자재가격, 환율변동 및 물가인상 요소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단가 및 납품대금을 조정해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승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