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의과대학 권택규 교수와 약학대학 박광수 교수 연구팀, 연세대 생명과학부 신동혁 교수 공동연구팀이 원하는 단백질의 특정 인산화 신호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바이오포스택(bioPhosTAC, biological Phosphorylation Targeting Chimera, 인산화 표적 키메라)’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Selective Modulation of OTUB1 Noncanonical Function via a bioPhosTAC Strategy(바이오포스택 전략을 통한 OTUB1 비정형 기능의 선택적 조절)’이며 해당 학술지는 피인용지수(IF) 14.1로 학술지 인용 보고서(JCR) 기준 상위 10% 이내 Q1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서승언 박사와 우선민 박사, 연세대 최민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권택규 계명대 교수는 “기존 약물이 ‘어떤 인산화 효소를 억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바이오포스택’은 ‘어떤 단백질의 인산화 신호를 제거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정밀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 계명대 교수는 “‘바이오포스택’은 모듈형 구조로 돼있어 다양한 질환 단백질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며 “정밀의학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혁 연세대 교수는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기존 기술을 넘어 특정 신호만 조절하는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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