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관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할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출범한 것과 관련 “오직 사실과 증거로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7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와 검증의 과정과 결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선관위 국조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윤 의원은 “저는 송파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247만 장의 투표지와 ‘쌍둥이 득표수’ 논란이 제기된 인천 송도1동·송도2동에 대한 공개 재검표를 제안했지만,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라며 “지금도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조사가 종료된 뒤에도 진실 규명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라면서 “국정조사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사항들에 대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수사·검증을 특검에 공문으로 공식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특검은 6·3 지방선거에서 왜 투표용지가 부족했는지, 투표용지 최소 인쇄 기준을 낮추는 과정은 적법했는지, 투표자 수 허위 입력 의혹의 실체는 무엇인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며 “필요하다면 서버와 로그 기록 등 관련 전산자료도 철저히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정말 3·15 부정선거와 같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투·개표 조작이 있었는지, 아니면 부실한 선거관리와 행정착오가 부정선거 의혹으로 확대된 것인지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선거에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음모론’이라는 한마디로 묵살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해 국민의 불안과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라면서 “검증을 요구한다면 검증의 결과까지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부정이 있었다면 끝까지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하고, 반대로 철저한 검증 끝에 조직적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를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며 국민의 불신과 분노를 키워온 사람들 역시 그 결과 앞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태한 특검의 철저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참정권 침해 의혹, 투표율 집계 조작 등 선거관리 시스템 전산 입력 오류 및 선거 통계 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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