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넘어 협력·존중 배우는 학교체육 강조…학생 선수들이 꿈 펼칠 기회 넓혀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6일 잠원한강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서울 세계청소년 하키대회’ 축사에서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정원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6일 잠원한강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6 서울 세계청소년 하키대회’ 축사에서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정원 기자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6일 잠원한강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6 서울 세계청소년 하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스포츠를 통한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성장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상대를 존중하고 동료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청소년기의 중요한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여러분이 오늘 경기장에서 흘리는 땀과 도전의 시간이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키는 개인 기량뿐 아니라 선수 간 협력과 팀워크가 경기력을 좌우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도 교육적 의미가 크다. 승패와 기록에만 집중하기보다 동료와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교육감은 학교체육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균형 있는 교육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학교체육의 참여 기회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청소년 하키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더 많은 학생이 하키를 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회와 교류의 장이 확대되면 유망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잇는 기반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외 청소년 선수들에게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경기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선수 간 우정이 향후 국제무대에 도전하는 밑거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정 교육감은 참가선수들에게 “경기 결과에만 의미를 두기보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동료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해달라”며 “청소년 하키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학교체육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