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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국이 2060년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 보고서 ‘고령화 세계 :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노령인구는 8억5200만명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전체 인구 81억3200만명의 10.5% 수준이다. 노령 인구는 인류의 10% 미만으로 비중이 줄어든 5세 이하 영유아 수를 역전했다. 보고서는 “가장 어린 연령대와 가장 나이 많은 연령대의 인구 순위가 뒤바뀌는 현상은 인류 역사상 처음”이라며 “향후 수년간 그 격차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노령 인구 비중이 지난해 기준 20.3%로 세계 22위 수준이었지만, 2060년에는 41%로 두 배 이상 급증해 기존 1위였던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노령층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도 지난해 4.8%에서 2060년 18.3%로 올라 모나코(27.1%), 일본(19.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난해 18.9%에서 2060년 23.4%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다른 국가들의 노령화 속도에는 밀려 고령 국가 순위가 48위에서 110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韓, 10년간 고령인구 60% 이상 증가

그런가 하면, 지난 달 한국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인구 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유소년 인구는 4분의 1 가까이 줄었으나, 고령인구는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당시 연합뉴스가 전했다.

매년 11월 기준으로 집계되는 등록센서스 인구 통계를 보면 2025년 기준 0~14세 유소년 인구는 522만4936명이다. 10년 전인 2015년보다 24.9% 감소한 값이다.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61만7378명에서 1072만2557명으로 62.0% 증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최근 10년간 연간 6~10%대 안팎으로 증가하며 52만5723만명에서 114만8525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총인구(5181만7499명)에서 유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였으며, 고령층은 20.7%였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저출생·고령화, 지역 경제 격차 등 과제가 있으니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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