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이인선 의원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3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서 경북대가 제외된 것을 두고 “명백한 정치적 지역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또 하나의 지역 차별로 규정한다”고 규탄했다.
이들 의원들은 “정부가 ‘5극 3특’과 국토공간 대전환을 내세웠음에도 5개 성장거점 중 3곳만 선정해 균형발전 원칙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평가 공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의원들은 “이번 평가에서 교육 전문가가 아닌 정부 부처의 비교육 분야 실·국장들이 실질적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문적 판단보다 정책적 판단과 정치적 의도가 앞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존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경북대는 B등급, 부산대도 B등급을, 전남대와 충남대는 각각 C·D등급을 받았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이번에 선정되고 경북대가 탈락한 점을 거론하며 “정부 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근본적으로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또 다른 지역 차별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와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 심사를 통해 이번 선정의 전 과정을 끝까지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일 해당 사업 지원대학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3개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인 경북대는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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