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3일 폐막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태국 국적 선수 사왕 잔프람은 남자 105세 이상 원반던지기에서 7.59m를 던지고 창던지기에서 10.04m를 기록해 두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또 미국 국적의 켄톤 브라운 선수는 남자 80~84세 100m 달리기에서 14초 16를 달렸고 영국 국적의 B 존 라이트 선수는 남자 65~69세 100m 달리기에서 12초 03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여자 70~74세 80m 허들에서는 태국 국적의 솜상가 분녹 선수가 15초 61을 기록했고, 남자 65~69세 2천m 장애물에선 미국 국적의 리처드 리 선수가 7분 09초 29를 기록해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김철균 선수는 남자 55~59 장대높이뛰기, 박재명 선수는 남자 40~45 창던지기에서, 함연식 선수는 남자 45~49 5000m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하프마라톤에서는 여자 35~39 부문에 참가한 함연주 선수와 남자 65~69 부문에 참가한 이광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광률 선수는 1시간 20분 14초의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밖에 신행철 선수는 남자 70~74 800m, 1500m, 5000m의 트랙 달리기부터 10km와 하프마라톤 도로경기 등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6km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은 17건, 대회신기록은 50건이 탄생했다. 대회 기간 동안 국내 선수들은 총 74개의 메달을 따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6개, 호주 172개, 일본 158개 등의 메달을 가져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은 대구의 관광·쇼핑·먹거리까지 함께 즐겼다.
경기 전후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에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는 WMAC2026 관광프로그램 예약 누계는 675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참가자에게 제공한 무료 교통카드는 누적 이용 건수가 5만 건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밖에도 칼라스퀘어와 서편광장에서 한복·한방·뷰티 체험과 버스킹, 국악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13일간 대구를 빛내주신 세계 마스터즈 육상 가족과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해 주신 WMA 임원, 심판,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구에서 함께한 도전과 우정이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언제든 다시 대구를 찾아주시면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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