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인력 2명 추가 파견
두산에너빌, 열화상 드론 공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직원 9명을 찾기 위해 헬기와 드론, 수색견까지 투입하며 사고 현장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2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낮 12시 50분(한국시간 오후 4시 5분)께 임차한 헬기 1대를 띄워 발전소 상부 위어댐과 숙소, 사무동 주변을 집중 수색했다.
헬기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과 현지 채용 인력이 함께 탑승했다.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에 활용 중인 드론 1대에 더해 한국에서 고성능 드론 1대를 추가로 공수해 조만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추가 투입되는 드론에는 열화상 촬영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드론과 수색견 등을 활용해 사고 현장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발전은 현지에서 확보한 수색견 4마리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남동발전은 이날 차장급 직원 2명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했다. 현지 법인 직원 4명과 1·2차 파견팀 16명을 포함하면 현장 대응 인력은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양사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작은 생존 신호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헬기·드론은 물론이고 육상 수색까지 가능한 모든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인명 반응을 감지하고 육안 식별이 어려운 구역을 확인하기 위해 열화상·적외선 드론까지 투입해 현장 수색과 영상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나선다.
박 회장은 지난달 29일 네팔에 도착한 이래 현지에서 상황을 보고받으며 현장 수색과 구조 활동 대응을 지원해왔다.
앞서 지난달 26일 네팔을 덮친 대홍수로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인 직원 9명이 실종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안타깝게도 이들 실종 직원의 생존 신호는 현재까지 탐지된 바 없다.
mokiy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