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정 이용→일정 기간마다 온라인 추첨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기간 고정 이용으로 대기가 길어졌던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배정 방식을 손본다고 2일 밝혔다. 일정 기간마다 ‘추첨 배정’으로 이용자를 새롭게 선정해 더 많은 주민이 이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구 공영노외주차장 20곳에서 운영하는 월정기권 주차면은 총 1668면. 대기자는 약 5250명에 달한다. 그동안 월정기권은 한번 배정받으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져 빈자리가 나야 다음 대기자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중구는 이를 바꿔 일정 기간마다 기존 이용자와 대기자, 신규 신청자 모두에게 다시 신청 기회를 열고 ‘추첨 배정’으로 이용자를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제도 시행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6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12개 공영주차장에 총 32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영주차장을 더 많은 주민이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정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려 한다”며 “그동안 일상에서 감수해 온 불편들을 주민 눈높이에서 살피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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