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정권, 경고했던 파국 현실화 돼”
장동혁 “국민 삶은 부동산 지옥·증시 도박판”
[헤럴드경제(일산)=정석준·이우중 기자] 국민의힘이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인사 정책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과 증시, 물가 등 민생 현안을 비롯해 정부 정책 전반을 국정감사의 핵심 의제로 삼아 대여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경기 고양 일산 소노캄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권이 벌이는 파괴와 해체의 실상을 낱낱이 검증하고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소수당이지만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고 있다”며 “부동산과 주식, 물가, 교육 등 국정 모든 분야에서 잘못된 정책의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 당과 전문가들이 경고했던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인사 시스템도 도마에 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불완전한 직무대행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통일부와 외교부, 산업부와 노동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은 오합지졸 내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을 ‘파괴와 해체의 1년’이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념 편향적인 경제 정책으로 시장 원리를 훼손하고,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로 헌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썩은 내를 감출 수는 없다. 국민들도 이제 이 정권의 무능과 실상을 직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분야별 정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자산과 직결되는 부동산과 주식 문제를 철저히 살펴봐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과 국민연금의 주가 부양 동원 논란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109명 의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국민과 함께 싸워 달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대여투쟁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장 대표는 “매년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치르지만 올해는 그 무게가 완전히 다르다”며 “지금 국민들의 삶은 부동산 지옥, 증시 도박판, 일자리 절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과연 이대로 4년을 더 맡겨놓을 수 있겠느냐”며 “이번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걱정과 분노를 확실히 대변해야 한다.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철저히 준비해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검증하고 국민에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 수사와 관련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정기국회 기간 선관위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참정권 박탈 사태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며 “특검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회가 따져야 할 부분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선관위 개혁도 지금부터 준비해 국회에서 주도권을 쥐고 추진해야 한다”며 정기국회 기간 관련 입법 논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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