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전자차트에 의료 AI 결합
연말까지 무료, 3월 클라우드 EMR
GC메디아이가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공개하고, 기존 전자의무기록(EMR)을 단순 기록·청구 시스템에서 진료 전 과정을 보조하는 ‘진료 파트너’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GC메디아이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2026 GC메디아이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의사랑 AI’의 실제 진료 흐름 시연과 함께 향후 클라우드 EMR 및 ‘메디컬 OS(Medical OS)’ 확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의사랑 AI’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전자차트(EMR) ‘의사랑’의 노하우에 최첨단 의료 특화 AI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진료 준비부터 차트 작성, 상병·처방 검색까지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줄여 의료진이 환자 진료와 소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사랑 AI’는 환자가 진료실을 거치는 전 과정을 ▷진료 전 ▷진료 중 ▷진료 후 ▷경영 등 4단계로 연계해 의료진의 반복 행정 업무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진료 전에는 환자를 호출하면 과거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를 핵심만 요약해 제공한다. 진료 중에는 의료 특화 음성인식(STT) 기술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주관·객관·평가·계획(SOAP) 형식의 차트로 구조화하고 필요한 상병·처방 정보를 검색해 준다. 진료 후에는 재진 환자 안내와 관리를 지원하며, 의원 운영 현황과 지표를 자연어로 질의해 조회할 수 있다.
보안성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민감한 의료 데이터 특성을 고려해 외부 범용 생성형 AI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엔비디아 H100 기반 전용 인프라에서 국내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웹 기반 차팅 기능은 타사 EMR과도 호환되며, 기존 설치형 ‘의사랑’과 연동 시 전후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GC메디아이는 올해 말까지 ‘의사랑 AI’를 의료 현장에 무상 공급해 사용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2027년 3월에는 차세대 클라우드 EMR ‘의사랑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외부 서비스를 결합해 1차 의료 전반을 아우르는 메디컬 OS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진태(사진) GC메디아이 대표는 “의료진이 환자 진료와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반복 업무를 줄이고, 클라우드 EMR을 통해 1차 의료를 지원하는 메디컬 OS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지·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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