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반도체 슈퍼사이클 2막’ 온라인 세미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기판·MLCC 비중 71%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메모리를 넘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전공정 장비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TIGER 상장지수펀드(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2막, 소부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랠리의 열기가 메모리뿐만 아니라 MLCC, 기판, 전공정 장비 등 소부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병목 현상이 앞으로는 AI 서버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과 소재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AI 서버가 고성능화하면서 MLCC와 기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차세대 AI 서버의 MLCC 탑재량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고성능 기도 대면적·고다층화가 진행되면서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 쉽지 않아서다.

늘어난 수요는 관련 기업의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높은 MLCC 가동률과 낮은 재고 수준을 바탕으로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 삼성전기의 플립 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액은 지난해 1조1580억원에서 올해 2조15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AI 설비투자(CAPEX) 증가가 소부장 기업의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는 8392억달러(11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제시했다.

지난 19일 기준 해당 ETF는 삼성전기(23.96%), LG이노텍(17.03%), 이수페타시스(16.75%), 원익IPS(10.68%), 대덕전자(10.45%) 등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기판과 MLCC 관련 기업 비중은 71.41%에 달한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의 1년 수익률은 전날 기준 52.76%를 기록했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