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앵커사업단, 21일 ‘제조분야 지산학연 포럼’ 개최
도내 5개大 맞춤 교육 결실… CTR·세일공업 등 조기취업 성과
5년간 90억 투입… “교육·R&D·채용 잇는 선순환 체계 구축”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내 대학 및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지역 정착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경남도는 2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경상국립대 앵커사업단(미래차·로봇) 주관으로 ‘2026년 경남 미래자동차 제조분야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출범한 지산학연 협의체를 기반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 기업의 현장 수요, 지자체의 정책 지원을 하나로 묶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현장에서는 도내 5개 대학의 앵커사업 추진 성과와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의 산업 지원 방향이 공유됐다. 특히 ㈜CTR 등 22개 도내 부품 기업이 참여해 미래차 기술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산학 공동 R&D 및 인재 양성 협의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도내 대학들의 현장 밀착형 교육은 실질적인 채용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경상국립대 앵커사업단은 한국NSK㈜, ㈜CTR, 지엠비코리아㈜ 등 38개 중견·강소기업과 채용연계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올해 ㈜CTR, 세일공업㈜, DMG원강산업㈜에 4학년 재학생이 각각 1명씩 정규직으로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참여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산학 연계를 통한 추가 인력 채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별 특화 과정을 통해 인제대 20명, 마산대 22명 등의 수료생이 도내 기업에 취업하며 청년 인재의 지역 잔존율을 높이고 있다. 경남대는 478명의 미래차 인재를 양성했고, 동원과학기술대도 산학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각 3건의 실적을 올렸다.
경상국립대는 총 4억500만원 규모의 산학공동 과제 15건을 수행해 기술이전 10건과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유치했다. 경상국립대 앵커사업에는 1차년도 18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9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내 32개 고교 3430명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기증 차량을 활용한 실물 교육 등 고교-대학-기업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육성 사다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대학과 기업이 필요한 자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앵커사업의 핵심”이라며 “미래차 분야 협력이 청년들의 도내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