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비롯해 특별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IMAX, 4DX, Dolby Cinema 등) 입장권 부정거래와 관련한 제보 접수에 나선다.
영진위는 19일 암표 판매 실태 파악 및 관객 피해 예방과 공정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으로 흔히 ‘용아맥’으로 불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IMAX관을 비롯한 IMAX 상영의 경우 품귀현상이 가중, 중고거래 마켓 등에서는 선점한 표를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진위는 “최근 화제작 개봉 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특별관 좌석을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량 선점한 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및 SNS 등에서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부정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일반 관객들의 피해와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진위는 전용 제보 창구를 개설하여 실제 피해 사례와 부정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수집할 방침이다. 특별관 예매 티켓의 웃돈 거래로 피해를 입은 경우, 중고거래 플랫폼·SNS·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 및 정황을 확인한 경우, 매크로 이용 의심 등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사례를 인지한 경우 등이 제보 대상이다.
제보 시에는 해당 영화명, 상영관 및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중고거래 판매 게시물 캡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전용 이메일(justice@kofi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제보자 인적사항 및 제출 자료는 일체 철저한 보안 유지 및 비공개 처리된다.
영진위는 수집된 제보 자료를 바탕으로 특별관 암표 유통 구조와 피해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주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 유통 방지 시스템 개선, 법 제도 보완 등 실효성 있는 암표 근절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는 “일부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영화 관객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제보자의 신원과 제보 내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므로 관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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