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2026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레리브 컨트리클럽(파70/744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 티켓의 향방이다. 컷오프 없이 50명이 출전하는 이번 2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에 진출할 최후의 30인이 결정된다.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는 이번 주 BMW 챔피언십을 통해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선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위라 사실상 최종전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그러나 26위인 김주형과 40위인 임성재는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8년 연속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로선 단독 7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지난 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김시우는 올시즌 아직 우승은 없으나 세 차례 준우승과 두 차례 3위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냈다. 시즌 상금도 961만 944달러로 이번 주 38만 9056달러 이상을 추가할 경우 개인 통산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김주형은 매 라운드 페덱스컵 랭킹을 체크해야 하는 경계선에 서 있다. 지난 주 페덱스컵 1차전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26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으나 이번 주에도 그 자리를 지켜야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선 정규 시즌 대비 4배의 페덱스컵 포인트가 걸려 있어 단 한 라운드의 부진만으로도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가장 절박한 선수가 임성재다. 지난 주 페덱스컵 1차전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랭킹을 53위에서 40위까지 상승시켜 2차전 진출에 성공했으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마지막 허들을 넘어야 한다. 임성재는 2019년 PGA 투어 루키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종전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대회 코스인 벨레리브 컨트리클럽은 1992년 및 2018년 PGA 챔피언십, 2008년 BMW 챔피언십 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다수 개최한 전통적인 파크랜드 골프장이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시니어가 1960년에 설계했으며 이후 ‘오픈 닥터’로 불리는 리스 존스가 현대적 토너먼트 규격에 맞춰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주엔 2개의 파5 홀을 파4 홀로 변경해 파70 코스로 운영된다. 전장이 길고 그린 사이즈가 큰데다 그린 주변 벙커가 까다로워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특히 450야드가 넘는 까다로운 파4 홀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미들·롱 아이언 및 유틸리티 클럽의 탄도 제어와 그린 적중 능력이 중요하다.
sports@heraldcorp.com

